정동영 “MBC 진실을 보도하는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야”

 

정동영 의원은 2017년 8월 13일 MBC 소속 PD와 기자들의 제작거부, 블랙리스트 문건 사태와 관련해 “MBC가 진실을 보도하는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얼마 전 청년 당원들과 함께 관람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한 대목을 소개하면서 “저널리즘 원칙에 충실하고 공영방송을 정상화시키려 노력한 언론인을 부당해고·징계하는 일이 2017년에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또 “검찰은 언론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MBC를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2012년 MBC 파업 당시에도 후배 기자를 격려한 바 있습니다.

2012년 6월 30일에는 MBC 파업콘서트에 참석하여 “203명이나 되는 mbc 징계자 후배들을 따라 부르는 노랫말이 목에 감겨 순간 눈시울이 뜨겁다“는 글을 트위터에 공유했습니다.

 

 

 

‘사실에는 눈을 감고, 진실에는 입을 닫은’ MBC
‘진실을 보도하는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 정권은 민주주의를 외친 광주 시민들을 잔인하게 구타하고 학살했습니다. 그런데 광주 밖 사람들은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군부 정권이 언론을 통제하고 사실을 왜곡하여 광주를 ‘고립된 섬’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 외에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려 노력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군부 정권은 광주의 진실을 알리려는 언론인을 해고하고, 관련 내용을 보도한 방송사를 통폐합시키면서 광주의 참상이 알려지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사에서 평기자들이 제작을 거부하고 나섰지만, 군부 정권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광주의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언론은 진실을 보도해야 합니다. 공정하게 보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37년이 지난 지금도 언론 통제와 언론인에 대한 탄압은 자행되고 있습니다. 저널리즘 원칙에 충실하고 공영방송을 정상화시키려 노력한 언론인을 부당해고·징계하는 일이 2017년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MBC 소속 PD와 기자들은 제작거부를 선언하고 ‘MBC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MBC가 ‘사실에는 눈을 감고, 진실에는 입을 닫았다’ 주장하면서 사측이 정치적 편향성을 프로그램 제작에 강요한 것은 물론, 기자들의 파업 참여 여부, 회사에 대한 충성도 등을 기준으로 등급을 분류한 ‘블랙리스트’ 문건을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경영진은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권력을 감시·견제하지 못하도록 억압했습니다.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공정보도 보장과 제작 자율화를 주장한 언론인에게는 잔인한 징계조치로 보복했으며, 자신들에 맞선 이들에게는 상습적이고 노골적인 감시를 일삼았습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시절의 언론 탄압이 2017년에도 자행된 것입니다.

검찰은 언론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언론 자유를 정면으로 짓밟은 MBC를 즉각 수사해야 합니다. 노동부는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부당노동행위 의혹을 조사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부디 엄정한 수사로 ‘사실에는 눈을 감고, 진실에는 입을 닫은’ MBC가 다시 ‘진실을 보도하는 국민의 방송’ MBC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사측의 언론 통제와 부당한 대우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언론 자유’를 외친 후배들을 응원합니다.

 

2017년 8월 13일
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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