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민의당 호남당? 탈호남? 틀 씌우기 온당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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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국민의당 호남당? 탈호남? 틀 씌우기 온당치 않다”

 

정동영 의원은 2017년 8월 10일 OBS 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호남당이라는 것은 자학관”이라며 “당에 틀 씌우기는 온당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햇볕정책을 반대하는 이들을 향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 노선, 화해 협력 정책 말고 무슨 대안이 있었는가?” 질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일외교안보 정책 방향을 “이명박-박근혜 노선을 계승하자는 것입니까?” 반문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청년 당원들과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고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헌신을 새삼 알게 됐다”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10일 오전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 추모비에 헌화하면서 이 분의 희생적 헌신을 기렸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요약문입니다.

【앵커】 국민의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7 전당대회 레이스가 정동영, 천정배 의원, 안철수 전 대표의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전화 연결해 이야기 듣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1】 지금 막 국립 5·18 민주묘지 그리고 영화 ‘택시운전사’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비에 참배를 하고 오시는 길이라고 들었는데요. 어떤 각오를 다지셨는지요?

지금 망월동에 있습니다.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공영 방송 기자의 헌신이 아니었다면 광주의 진실을 개개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없었다. 이분의 헌신을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서 새삼 알게 됐습니다. 오늘 망월동 참배 하면서 힌츠페터 기자님의 추모비에 헌화 하면서 잠시 이분의 희생적 헌신을 기렸습니다.

 

정동영 “진보-보수-중도 탁상공론보다 국민 삶 속으로 들어가는 민생주의 필요”

 

【질문2】 지금부터 전당대회 관련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정동영 의원님은 ‘위기에는 돌파력 필요하다’ 말씀하셨다. 국민의당 당 대표로 출마의 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쟁에는 항상 새로운 전략과 열정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선이라는 전쟁에서 투구를 빼앗기고, 말을 잃고,몸을 부상당한 장수가 다시 맨몸으로 ‘돌격 앞으로!’를 외친다면 군대의 사기가 올라가겠는가? 그런 점에서 새로운 열정과 전략으로 무장한 장수가 필요하다. 이런 각오입니다.

【질문3】 지난 6일에는 ‘국민의당 살려면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를 하셨는데요. 어떤 공약을 내거셨는지 궁금합니다.

국민의당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심리적 거리가 지금 국민의 팍팍한 삶, 장사 안 되고 취직 안 되고 희망이 없는 삶 속에서 심리적으로 100미터 혹은 1키로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이 간격을 10미터 안으로, 국민의 삶 속으로 끌고 들어오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보니 보수니 중도니 같은 탁상공론 보다는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듣고, 작은 문제라도 하나라도 해결하는 민생주의, 민생제일주의가 국민의당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동영 “국민의당 대표 되면 ‘당원 주권 조항’ 당헌 개정안 즉각 발의할 것”

 

【질문4】 이념, 진영 이전에 민생이 우선이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군요. 요즘 토론회를 상당히 많이 주최하신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은 필요한 정당인가’라는 주제부터 개혁 토론회까지 여러차례 토론회를 주최하셨는데요. 이를 통해 어떤 답을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결국 지지율 올라가면 국민의 신뢰도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국민의 신뢰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부터 바로 세워야 합니다.

첫째는 정당은 당원과 리더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무너진 당원들의 자부심과 자존감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당원 주권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인데 당원에게는 아무런 권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당의 헌법을 대표가 되면 당헌 개정안을 즉각 발의해서 ‘국민의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 이렇게 명시하고 지역위원장도, 당 대표도, 지방선거 후보자도 당원들이 직접 뽑는 상향식 민주주의를 관철함으로서 당원들의 자존감과 자부심을 회복시키려고 합니다.

또, 동시에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 리더십의 핵심 내용은 방향입니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사는 것인지, 방향 없이 당이 가게 되면은 신뢰를 세울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방향은 국민이 바라보는 방향이어야 합니다.

지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벌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교육개혁 등이 시급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개혁의 전선에 맨 앞에 서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동영 “햇볕정책 신념 국민의당 강령에 있지만 그간 오락가락한 측면 있어”

 

【질문5】 정동영 의원께서는 청년 당원들과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기도 하셨고, 한 언론사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기자였던 정 의원이 취재했지만 보도하지 못한 리포트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에 있어서 호남이란 무엇인지, 또 호남 민심을 다시 모으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호남은 지역을 넘어서 가치이자 정신입니다. 특히 요즘 한반도에 평화 위기가 왔지 않습니까? 북한과 미국이 하는 말만 들으면 당장이라도 전쟁이 터질 것 같은데요. 다시 한번 5.18 영령들의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신념을 떠올리게 됩니다.

국민의당은 강령에 명백하게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 정책을 계승, 발전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햇볕정책에 대한 신념을 강령에다가 박아놨는데, 사실 그동안 그것이 오락가락한 측면이 좀 있습니다. 이것부터 세우는 것이 이 시점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동영 “호남당 주장은 자학관. 당에 틀 씌우기 온당치 않아”

 

【질문6】 오락가락한 측면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안철수 전 대표를 거론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안철수 전 대표 측 문병호 최고위원이 CBS와의 인터뷰에서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의원에 대해 민주당 2중대, 호남당, 낡은당 프레임이다. 국민의당과 일치하지 않는다. 이런 지적을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호남당이라는 것은 자학관입니다. 그러니까 호남을 지역으로 보는 건데요. 호남은 가치이자 정신이지요. 그러니까 아직 완전하게 뿌리 내리지 못한 민주주의의 정착,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김대중의 평화 노선, 화해 협력 정책 말고 무슨 대안이 있었습니까? 이명박-박근혜 노선을 계승하자는 것입니까? 그런 점에서 당에 틀 씌우기는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질문7】 오는 21일부터 TV토론회가 진행됩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TV 토론에 약한 모습 지난 대선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정동영 의원님께서는 자신 있으신가요?

TV 토론을 통해서 왜 국민의 당의 지지율이 추락하게 됐는지 그 이유를 깊이 있게 따져 봐야 합니다. 그 다음에 어떻게 하면 다시 국민의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지를 치열하게 경쟁하고 협력해서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동영 “탄핵연대를 개혁연대로 만들어 개혁 입법 과제 완수해야”

 

【질문8】 당 대표 선출되면 1차적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는 게 가장 큰 목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전략을 세우고 계신지, 아울러 나아가서 국민의당의 정체성이라든가, 정부 여당과의 관계는 또 어떻게 가꿔나가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김영상 전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야당은 지지율을 먹고 살지만 대통령은 지지율 함정에 빠지면 실패한다.” 지금 이 정부는 지지율 함정에 빠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성공할 수 없지요. 문재인 정부 성공하는 것이 국민의 삶을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개혁이 성공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진정성을 인정 받으면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고, 이것이 지방선거에 대한 최소한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능했던 것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함께해서 민주당과 탄핵 연대가 만들어졌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이 탄핵 연대를 개혁 연대로 만들어서 재벌개혁, 방송개혁, 검찰 개혁 등 각종 개혁 입법 과제들을 완수해내는 것이 국민적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정동영 “천정배 의원과 단일화? 서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 시점에 필요”

 

【질문9】 안철수 전 대표의 당권 도전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의원의 단일화도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합니다.

사실 천정배 의원과 저는 걸어온 길이 같습니다. 또, 당을 어떻게 살려야에 대한 처방도 비슷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지요. 그런 점에서 안 대표와 협력할 여지는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닥 민심을 보면 어쨌든 상식을 벗어난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 많습니다.

저는 그런 당심을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의 개혁 야당으로서의 선명 노선, 그리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자고 하는 민생주의 노선이 당원들과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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